2016. 10. 26


김기덕 비몽에 관하여


인간은 타자다


그런데 다시 

인간은 하나다

즉 연결되어 있다

한 사람의 달콤한 꿈은

반드시 다른 사람의 불행한 현실이다

그래서 고통받는다


그러면 다시

인간은 연결된 타자다

연결된 타자

모순이다

그래 모순

모순이 바로 인간의 작동원리다

양자에서 부터 인간 우주를 지나 모든 곳에 있다

반드시 있다

신의 이름은 모순이다

대한민국 김모순씨

우리 옆집에 살고 있다


그런데 다시 결말에서

김모순씨가 자살을 한다

목에 밧줄을 매고 한강으로 뛰어내린다

밧줄만 남고 모순씨는 사라졌다

모순의 해체

신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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